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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 공시지가] 삼청동길 8억대 상가 소유주, 보유세 22만원 올라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3:58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18:05

공시지가 8억원 서울 상가 보유세 197만원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보유세 상한 50%까지 적용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종로구 삼청동길에 공시지가로 8억원대 상가를 보유한 소유주는 올해 보유세를 22만원 가량 더 낼 전망이다.

공시지가가 두 배 이상 오르더라도 세 부담 상한선은 50%로 제한돼 소유주들의 보유세 부담을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2일 부동산 및 세무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9.42% 오르면서 건물 수유주의 보유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재산세, 양도소득세와 같은 각종 세금 부과 기준이다. 종로구 화동에 위치한 연면적 99.2㎡ 상가 건물. 이 상가부지의 총 공시지가는 지난해 7억9161만원에서 올해 8억7891만원으로 11% 올랐다.

국토부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이 부지 소유주가 부담해야 할 보유세는 지난해 175만5000원에서 올해 197만5000원으로 12.5% 오를 전망이다.

16년째 공시지가(㎡당 단가) 1위를 차지한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공시지가는 1㎡당 1억8300만원으로 작년(9130만원) 대비 100.44% 상승했다.

이 부지의 총 공시지가는 약 310억원. 이 토지의 보유세를 산출한 결과 작년 약 8000만원에서 올해는 1억2200만원으로 상한선(50%)까지 보유세가 오를 전망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는 직전년도 대비 50% 이내로 제한된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뿐만 아니라 2,3번째로 비싼 명동 우리은행 부지, 유니클로 매장의 보유세도 상한선인 50%까지 오른다. 우리은행 부지 보유세는 약 3억1000만원, 유니클로 매장의 보유세는 2억2000만원 수준이다.   

공시지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지역의 경우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지 않는다. 광주시 동구의 연면적 76㎡ 상가 건물은 올해 공시지가가 총 1억2388만원에서 1억2768만원으로 3.1% 올랐다. 이 부지 소유주가 올해 내야할 보유세는 21만5000원. 전년(20만8000원) 대비 3.1% 오를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토지의 99.6%를 차지하는 일반토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소폭에 그쳐 세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는 직전년도 대비 50% 이내로 제한돼 상승폭이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부담의 임대료 전가가 우려되는 상가, 사무실 부속 토지의 별도합산 토지는 1인 기준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 합계가 80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만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게 돼 대상도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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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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