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16일 김정일 생일 앞두고 축제로 '들썩'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06:03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06:03

北 매체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성황리 개최”
2월 16일 ‘광명성절’ 앞두고 연일 ‘김정일 띄우기’ 총력
얼음축제‧국제피겨대회‧축전‧기록영화 상영 등 잇따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오는 16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탄신일(광명성절)을 앞둔 가운데, 북한이 다양한 경축 행사의 개최를 알리며 연일 ‘김정일 띄우기’를 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북한은 광명성절을 맞이해 얼음축제, 국제피겨대회, 김정일화축전 등을 개최하고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북한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탄신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2019 광명성절 경축 얼음조각축전’을 개최했다. [사진=노동신문]

우선 지난 10일 삼지연군에서는 ‘2019 광명성절 경축 얼음조각축전’이 개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16사단 직속 인민보안성련대(연대)에서 출품한 사상성, 예술성이 훌륭히 결합된 다양한 주제의 얼음 조각들이 전시됐다”며 “백두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열화와 같은 경모심과 다함없는 그리움이 온 축전장에 차고 넘쳤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축전장에는 김정일 전 위원장의 대형 영정(태양상)이 놓여 있다. ‘축전을 보러 온 주민들이 김정일 전 위원장의 영정 앞에서 그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고 있다’고 통신은 말했다.

통신은 이어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희한한 풍경을 펼친 대형 눈 동굴, 찬란한 민족문화를 보여주는 얼음조각들, ‘백두산호랑이’, ‘수정다리’, 150m길이의 얼음 미끄럼대, 우리 인민의 강용한 기상을 형상적으로 반영한 백마들을 비롯한 사상 예술적으로 훌륭하게 형상된 특색 있는 얼음조각들은 참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인민보안성련대의 지휘관들과 대원들은 40여 일간의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려 천 수백 톤의 얼음과 4000여톤의 눈으로 50종에 2000여점의 얼음조각들을 훌륭히 창작했다”며 “우리 인민의 백옥 같은 충정의 마음이 신비하고 황홀한 얼음조각바다로 펼쳐진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2019’는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더해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명성절 맞이 영화상영주간도 시작됐다. 지난 11일 평양국제영화관에서 개막식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평양시를 비롯해 지방의 영화관, 문화회관에서 김정일의 혁명 생애를 담은 기록영화 ‘백두광명성’, ‘빛나라 정일봉’,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에서’ 등을 상영되고 있다.

북한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탄신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개최하는 김정일화(花)축전 선전화. 김정일화는 북한에서 '불멸의 꽃'으로 부르는 꽃이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일화(化)’ 축전도 열린다. 김정일화는 북한에서 ‘불멸의 꽃’이라고 부르는 꽃으로, 북한은 매년 광명성절 즈음해 약 일주일 간 김정일화를 그림으로 그려 전시하는 축전을 열어 김정일에 대한 존경심과 충성심을 표하고 있다.

오는 14일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관’에서 열리는 김정일화 축전은 광명성절 다음 날인 17일까지 이어진다.

광명성절 하루 전인 15일에는 ‘광명성절경축 백두산상 국제휘거축전(국제피겨대회)’가 열린다. 김정일 탄생 77돌을 맞아 평양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1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