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지난해 실제 경제성장률 5%...기업 체감 ‘차이나쇼크’가 증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의 실제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낮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성장 둔화에 따른 쇼크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징후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애플과 캐터필러 등 미국 경제 기류를 파악하는 척도로 간주되는 기업들이 어닝 악화의 이유로 중국 경제성장 둔화를 꼽았다.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국 공식 발표, 믿을 수 없어

‘차이나 베이지북’을 발행하는 릴랜드 밀러 차이나베이지북인터네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N에 “정부가 발표하는 GDP 숫자는 완전히 쓰레기”라며 “정부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은 거의 정설”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중국 내 각종 산업분야 기업 수 천개의 데이터를 수집해 직접 베이지북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중국 경제 상황이 공식 발표보다 훨씬 안 좋다고 밝혔다.

데렉 시저스 미국기업연구소 상임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수치들이 서로 맞지 않는다”며, 경제 규모 관련 수치들이 중국인 평균 소득과 일치하지 않는 점을 예로 들었다.

다른 전문가들도 중국 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에 더 의존하고 있다. 영국 리서치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해상 수송, 전력 생산량, 금융대출 등을 기반으로 자체 지수를 편성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은 6.6%가 아니라 5% 수준이다.

또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과 영국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민간 지수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1월 48.3으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핵심 단서는 소비지출

CNN은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지출을 핵심 단서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소비지출은 1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고, 지난 춘절 연휴 소비지출은 10년여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반스-프리처드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공식 수치가 실상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중산층이 허리띠를 졸라매 대도시 소비지출이 3% 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부유한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고가 캐딜락 브랜드는 부유한 대도시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량이 17% 증가했다. 명품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매출이 20% 증가했다.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도 중국 시장에서 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기업 어닝에서 ‘차이나쇼크’ 광범위하게 나타나

지난해 4분기 미국 기업 어닝을 살펴보면 중국의 성장 둔화가 미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경제에 직접 진출한 기업들의 매출이 둔화되는 것 뿐 아니라 소비 둔화에 따른 2차적 쇼크가 중국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기업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성장 둔화에 따른 여파가 올해 1분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옥스퍼드이코노믹스가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하강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상당수가 중국 경제와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을 중대한 리스크로 파악하고 있었다.

또한 미국 재계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심할 정도로 경계하고 있다. 금융정보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이 달 첫째 주에 진행된 S&P500 상장기업들의 투자자컨퍼런스와 어닝 발표에서 중국은 225번이나 언급됐다. 이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 워낙 거대한 중국 경제의 기본적 규모, 독일까 약일까?

중국 경제성장 둔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14억명의 인구가 있고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중국에서는 520억달러 규모의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판매됐다. 상하이 등 급성장하는 메가시티에는 스타벅스가 속속 들어서고 새 건물에는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만든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사람들을 실어나른다.

하지만 중국 경제 규모와 고속성장에 발맞춰 미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규모도 커진 만큼 중국 경제성장세가 조금만 둔화돼도 전세계 공급망이 어마어마한 쇼크를 체감하게 된다고 WSJ는 진단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