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019시즌 '5기 골프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2일 “LPGA의 노예림, KLPGA 허윤경, KPGA 박상현을 새롭게 영입해 2019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 선수는 기존의 LPGA 이민지, 앨리슨 리, KLPGA 박현경, KPGA 이승민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노예림이 5기 골프단에 입단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
노예림은 지난해 미국 AJGA(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 전국 규모 대회에 9번 출전해 메이저급 3개 대회를 포함해 총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미국 여자 아마추어에서는 독보적인 신예다. AJGA 여자 랭킹 1위, 2018년 AJGA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한 'AJGA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현재는 KLPGA와 LPGA 투어의 시드가 없어 초청 대회에만 출전 가능하나 Q스쿨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에 뛰어들 예정이다.
노예림은 "하나금융그룹과의 소중한 인연을 시작으로 이렇게 후원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체력을 더 보강하고 경험을 쌓아서 빠른 시일 내에 세계 무대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윤경이 5기 골프단에 입단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3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KLPGA 통산 3승을 써낸 허윤경 역시 하나금융그룹으로 복귀한다.
허윤경은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과거 전성기의 기량을 살려 새 시즌에서 맘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다. 만약 시즌 중 우승을 하게 되면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딸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에 입단한 박상현. [사진= KPGA] |
박상현은 KPGA가 낳은 자타공인 한국 남자 최고의 골퍼로 지난 5월 GS 칼텍스 매경 오픈,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9월 신한동해오픈까지 3차례 우승으로 생애 첫 상금왕 등극과 동시에 KPGA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박상현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에 큰 힘을 얻어 올해는 한국, 일본, 유러피언 투어 등 메이저 대회 위주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도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상위 랭커를 유지한 이민지와 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앨리슨 리, 올해 KLPGA 1부 투어 풀시드를 확보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박현경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은 총상금 15억 규모의 KLPGA투어 대회를 창설한다. 이와함께 ‘아시안LPGA시리즈(가칭)’ 창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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