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71.89 (+18.00, +0.68%)
선전성분지수 8010.07 (+91.03, +1.15%)
창업판지수 1332.27 (+16.17, +1.23%)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외자 유입이 지속하면서 춘제(春節, 중국 음력설) 연휴 이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비 0.68% 오른 2671.8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1.15%, 1.23% 올랐다.
베이징에서 차관급 미중 무역협상에 참석하고 있는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은 이날 무역협상 마감 시한 연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답해 마감 연장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협상 마감 시한(3월 1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게 된다. 오는 14~15일에는 고위급 회담이 예정돼 있다.
기업 실적발표에 따른 증시 부담도 커지고 있다.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은 130개가 넘는 상장사가 지난해 예비실적을 대폭 하향 조정했고, 100여 개 기업이 10억 위안이 넘는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쥐펑(巨豐)투자자문은 “기업 실적하락 우려는 춘제 전에 이미 증시에 선반영 됐다”며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당분간 2700선 주변에서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매체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11거래일 연속 북상자금(본토로 유입된 홍콩 및 외국의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이은 강세장에 1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67억 위안과 2085억 위안을 기록했다.
12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40%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76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하지 않고, 만기도래한 1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1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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