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비둘기' 품은 ECB...유로존채권 '매수'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4:49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14:49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해소...유로존 채권 입찰에 자금 몰려
유로존 채권 저평가 해소 기대...BBB등급이 가장 '유망'
단, 독일 채권은 '고평가' 판단...매수 자제 권고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Hawkish)에서 통화완화(Dovish)로 노선 변경을 시사하자, 유로존 채권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서 "대규모 돈푸는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같은달 28일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필요하다면 양적완화를 재개할 수 있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유로화 동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ECB의 노선 변화에 유로존 채권 시장은 이전과는 달라진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주 이탈리아의 80억유로 규모 30년 국채발행에서 410억유로 자금유입이 발생해 역대 최대 수요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하순 80억유로 규모 이탈리아 국채 발행에 입찰 수요가 21억6000만달러에 그쳤던 것과 크게 대조된다. 

전문가들은 ECB의 자산매입 종료에도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축소돼 유로존 채권에 대한 관심 증대됐다고 판단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말까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도비시(Dovish, 통화완화 선호)해졌다는 인식이 확대됐다"면서 "여기에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드로나 위험선호 회복 흐름이 전개됐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채권 수요 증가에 유로존 채권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김명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입장변화로 유로존 성장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그 동안 소외 받은 유로존 국채 및 투자등급(IG)채권의 저평가 해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존의 초완화 정책 장기화가 가시화 될 경우, 이탈리아 뿐 아니라 스페인 등 높은 부채규모로 소외됐던 주요 유로존 국가채권에 대한 관심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유로존 채권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당분간 우호적인 환 헤지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높은 캐리를 추구하는 해외채권 투자자 중 현 시점에 담을 물건을 고민하고 있다면, 유로존 국채 뿐만 아니라 크레딧물까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독일채 10년물은 고평가로 평가하며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권했다.

현재 한국 정책금리가 유로존 보다 높아 유로-원 1년물 스왑(Swap) 거래서 약 1%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다시말해 1년간 유로화 채권투자 후 다시 원화로 투자회수를 할 경우 채권 투자수익에 더해 1%의 추가수익을 얻는다는 얘기다. 반대로 미국 정책금리보다 국내금리가 낮아 달러-원 1년물 스왑거래에서는 1% 이상의 비용이 지출된다. 

특히 BBB등급 투자를 적극적으로 노리라는 주문이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 핵심국가 국채뿐 아니라올해 이후 위험자산 회복단계에서 주목 받지 못한 유로존 투자등급 채권에 대한 가격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BBB등급의 경우 A등급과의 스프레드가 작년 연말 확대 이후 축소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히려 투기등급인 BB등급과 BBB등급간의 스프레드는 빠르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BBB스프레드의 축소전환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