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래퍼 차일디쉬 감비노가 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모처럼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화이트 그램’이라는 혹평에서 벗어났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앨리샤 키스가 진행한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배철수, 대중음악 평론가 겸 동시통역사 태인영의 진행으로 Mnet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1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린 가운데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베스트 컨트리 앨범 부문에서 수상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02.10. |
‘그래미 어워드’는 해마다 흑인가수와 힙합음악을 등한시해 인종차별 및 장르 편중 논란을 일으켜 왔다. 올해는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 남성 아닌 여성, 백인이 아닌 유색 인종, 30세 이하의 심사위원을 중심으로 평가단을 꾸렸다.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차일디쉬 감비노는 ‘올해의 노래상(SONG OF THE YEAR)’과 ‘올해의 레코드상(RECORD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시상식 직전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를 통해 베스트 랩/성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이미 2관왕의 영예를 안은 것을 포함,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컨트리 가수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사전 시상식에서 ‘스페이스 카우보이(Space Cowboy)’로 베스트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와 베스트 컨트리 송 등 2개의 상을 탔다.
또 본 시상식에서 베스트 컨트리 앨범 및 주요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ALBUM OF THE YEAR)’까지 수상, 역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신인상의 주인공은 2018년 큰 사랑을 받았던 두아 리파에게 돌아갔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대단한 여성 아티스트 사이에서 경쟁 후보가 된 것 자체만으로 영광인데 상까지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1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린 가운데 '올해의 신인상(Best New Artist)'과 '베스트 댄스 레코딩 (Best Dance Recording)' 부문에서 수상한 가수 두아 리파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10. |
이어 “저와 함께 일해주는 팀, 가족에게도 감사드린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 모든 사람은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는 방탄소년단이 시상식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가수 최초로 그래미에 초대됐으며, ‘베스트 알앤비 앨범상’을 시상했다.
먼저 RM은 시상 전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음악하며 그래미 참석을 꿈꿔왔고, 오늘 그걸 이뤘다. 그래미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예년처럼 다양한 아티스트의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여성 MC를 비롯해 여성 아티스트가 대거 등장하며 ‘화이트 그래미’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다음은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작)이다.
▲ 올해의 레코드상=차일디시 감비노 ‘This Is America’
▲ 올해의 앨범상=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Golden Hour’
▲ 올해의 노래상=차일디시 감비노 ‘This Is America’
▲ 올해의 신인상=두아 리파
▲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레이디 가가&브래들리 쿠퍼 ‘Shallow’
▲ 베스트 알앤비 앨범=H.E.R. ‘H.E.R.’
▲ 베스트 랩 송=드레이크 ‘God's Plan’
▲ 베스트 랩 앨범=카디 비 ‘Invasion Of Privacy’
▲ 베스트 컨트리 앨범=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Golden Hour’
▲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레이디 가가 ‘Joanne’
▲ 베스트 트레디셔널 팝 보컬 앨범=윌리 넬슨 ‘My Way’
▲ 베스트 팝 보컬 앨범=아리아나 그란데 ‘Sweetener’
▲ 베스트 댄스 레코딩=실크 시티&두아 리파 ‘Electricity’
▲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저스티스 ‘Woman Worldwide’
▲ 베스트 컨템퍼러리 인스트루멘톨 앨범=스티브 겟 밴드
▲ 베스트 락 퍼포먼스=크리스 코넬 ‘When Bad Does Good’
▲ 베스트 멘톨 퍼포먼스=하이 온 파이어 ‘Electric Messiah’
▲ 베스트 락 송=잭 안토노프&애니 클락 ‘Masseduction’
▲ 베스트 락 앨범=그레타 반 플릿 ‘From The Fires’
▲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벡 ‘Colors’
▲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H.E.R. ‘Best Part’
▲ 베스트 트레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
리온 브릿지스 ‘Bet Ain't Worth The Hand’, 피제이 모턴 ‘How Deep Is Your Love’
▲ 베스트 알앤비 송=엘라 메이 ‘Boo'd Up’
▲ 베스트 어번 컨템퍼러리 앨범=더 카터스 ‘Everything Is Love’
▲ 베스트 트레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
리온 브릿지스 ‘Bet Ain't Worth The Hand’, 피제이 모턴 ‘How Deep Is Your Love’
▲ 베스트 알앤비 송=엘라 메이 ‘Boo'd Up’
▲ 베스트 어번 컨템퍼러리 앨범=더 카터스 ‘Everything Is Love’
▲ 베스트 랩 퍼포먼스=
켄드릭 라마·제이 락·퓨처&제임스 블레이크 ‘King's Dead, 앤더스 팩 ’Bubblin‘
▲ 베스트 랩/성 퍼포먼스=차일디시 감비노
▲ 베스트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 베스트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댄 앤 셰이
▲ 베스트 컨트리 송=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Space Cowboy’
▲ 베스트 아메리카나 앨범=브랜디 칼라일 ‘By The Way, I Forgive You’
▲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세실 맥로린 살반트 ‘The Window’
▲ 베스트 포크 앨범=펀치 브라더스 ‘All Ashore’
▲ 베스트 레게 앨범=스팅&섀기 ‘44/876’
▲ 베스트 사운드트랙 앨범 포 비주얼 미디어 영화 ‘위대한 쇼맨’
▲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레이디 가가·마크 론슨·안소니 로소만도&앤드류 와트·Songwriters(레이디 가가&브래들리쿠퍼) ‘A Star Is Born’
▲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비 클래식=‘Colors’
▲ 올해의 프로듀서, 비 클래식: 퍼렐 윌리엄스
▲ 베스트 리믹스 레코딩=‘Walking Away (Mura Masa Remix)’
▲ 베스트 뮤직비디오=차일디시 감비노 ‘This Is America’
▲ 베스트 뮤직 필름=퀸시 존스 ‘Quincy’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