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오나라가 ‘SKY캐슬’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애드리브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나라는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뉴스핌과 JTBC ‘SKY캐슬’ 종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배우 오나라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08 pangbin@newspim.com |
그는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진진희·우양우 교수 부부는 연기에 대해 열어 두고 임하라더라. 그런데 너무 튀면 장르와 맞지 않을 것 같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오나라는 “2회 방송 뒤에 작가님이 저희 부부를 캐슬 속 숨구멍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부터 애드리브를 시작했다. 원래 대사는 모두 소화하고, 애드리브는 감독님과 상의 하에 넣었다. 계속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경계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정아 선배와 맞붙는 장면에서 제가 ‘나 또 쫄았네. 쪼는 게 습관됐네’라고 말하는데, 그것도 애드리브다. 시청자들이 제가 하는 말들이 대사인지, 애드리브인지 분간 못하는 게 스릴있었다"고 웃었다.
오나라는 지난 1일 종영한 JTBC ‘SKY캐슬’에서 우양우 교수의 아내이자 탁구공처럼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진진희를 열연했다.
‘SKY캐슬’은 1.7%(닐슨,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로 시작해 23.8%로 종영하며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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