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으로부터 CCTV 넘겨 받아 조사 중
금융기록까지 확보할 예정
이르면 이달말 수사 결과 나올 수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기록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은 클럽 내부 CCTV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각종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해 클럽 관계자와 경찰 사이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현재 버닝썬 측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가 경찰과 클럽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클럽 내에서 여성 대상 성폭력과 마약 거래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일파만파 번졌다.
경찰은 이르면 2월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