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의 지난해 농축산물 분야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한해 창녕지역의 수출액은 161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284만달러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올해 군의 수출목표는 1700만달러다.
경남 창녕군 대지면 파프리카 재배 농가 전경[사진=창녕군]2019.2.7. |
군의 수출 품목은 새송이, 파프리카, 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등 농산물이 1012만달러로 전체 63%를 차지했고, 굴 훈제 통조림 등 수산물가공식품 등이 599만달러 3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새송이와 파프리카, 토마토가 군의 주력 품목으로 신선농산물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새송이는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네덜란드로 수출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 및 시설보완으로 신선도가 향상되어 전년 대비 140% 물량이 증가했고, 일본으로 수출되는 파프리카와 토마토도 수출물량 및 엔화강세로 수출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농업군인 창녕지역의 수출 품목에서 주목되는 굴 통조림 및 홍합 훈제 수산물가공식품도 미국, 유럽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군은 2014년부터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알에스농업회사법인㈜, 창녕유어수출농단, 창녕새송이버섯수출단지, 새송이버섯수출단지 4개소 모두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단지로 선정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군은 단감 및 새송이를 주품목으로 수출농업단지 2개소를 신규 지정해 시설현대화를 통한 농작물 품질개선 및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농산물 안전성 확보 및 농산물 유통활성화, 수출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산지유통조직 활성화 사업(4억 9300만원) ▲농산물 유통활성화 사업(21억 6000만원)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안전성 검사비 및 인증 수수료 지원(1200만원)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원예시설 현대화사업(9억원) ▲수출농산물 경쟁력 제고사업(11억 9600만원)으로 물류비 등 간접비용을 지원하고, 농산물 선별, 집하, 배송, 물류, 마케팅 일원화를 위한 농산물류단지 사업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국내 신선농산물 수출도 지난해 12억 8000만달러로 역대 최고기록을 또 갱신했는데, 이는 신선농산물이 해외시장에서 품질과안전성에 대한 호평과 유통기술발달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 품목 확대 등으로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판로확대로 군민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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