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박지원 "베트남회담에 시진핑 주석과 문 대통령 합류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3:5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박 의원, 라디오에 출연해 현안 관련 견해 밝혀
"다낭서 4개국 종전선언 가능..획기적인 일"
선고 앞둔 이재명 겨냥 "거기도 불행하게 본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종전합의까지 된다면 대단히 획기적인 일”이라며 “그렇게 되면 시진핑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베트남에서 남북미중 4개국 정상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7일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2월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만약 2차북미정상회담이 다낭에서 열릴 경우 시 주석이 다낭으로 간다는 의미”라며 “그렇게 되면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 북미중 세 정상들이 모여 종전 협정을 하게 되면 시진핑을 너무 띄워 주는 것이기 때문에 종전 선언을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가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leehs@newspim.com

박 의원은 이어 “지금 21세기 슈퍼 강국 미국에 대해서 전 세계에서 노를 할 수 있는 나라가 없는데 유일하게 북한만 노를 할 수가 있고, 지금 북미 간에는 샅바 싸움이 세게 붙어 있다”며 “제가 예측한 것처럼 결국 비핵화도 김정은 위원장이 주장한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로 가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녹록한 나라가 아니고 대단한 외교술을 가진 나라”라며 “이번 북미 실무협상에서도 미국은 판문점에서 협상하기를 희망했지만 북한은 ‘ 만날 일이 있으면 비건이 평양으로 오라고 해서 미국도 양보하고 결국 평양에서 회담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제가 북한 측과 협상을 해 보면 북한 협상 대표단은 협상 재량권이 없어서 재량권을 벗어나게 되면 상부의 지시를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등 매우 답답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 실무회담은 평양에서 하기 때문에 북한이 피드백을 즉각 받아서 협상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매우 잘 선택한 것이고, 이것은 미국도 국내 정치 사정 등 그만큼 급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고 나면 김정은 위원장 답방은 언제쯤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북한이 미국의 움직임 보면서 좀 뜸을 들일 것”이라며 “한두 달, 또는 석 달 이상 뜸을 들인 후 방남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당 일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전당대회 겹치는 것에 대해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설 연휴 최고의 개그”라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께서 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하시는데 그 분이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분이기 때문에 세계적 이벤트를 축하한다는 의미에서라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친박 입장에서는 지금 ‘황교안 신차’ 효과가 나타나는 꽃놀이 패이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연기하지 않으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시장은 전당대회를 연기해 황 전 총리에 대한 공격의 시간과 빌미를 더 벌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한편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의 만남에 소득이 없다’는 질문에 “대한민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라며 “햇볕정책을 절대 찬성할 수 없는 유승민 전 대표와 중도개혁, 진보와 중도를 아우르고자 하는 손학규 대표가 함께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손 대표는 당 대표로서 유승민 전 대표를 설득하겠지만 한국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언젠가는 두 분이 헤어져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계개편의 시발점이 바로 손학규 대표라고 진작 예측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정체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이미 대구 경북에서는 지지율을 보면 한국당, 박근혜당이 되고 있고, 부산, 울산 경남 지역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금 현재 아쉬운 게 진보 세력의 붕괴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됐든 김경수 지사, 안희정 전 지사, 또 곧 민주당 정치인의 선고가 있거든요. 거기도 불행하게 보는데…”라고 언급했다.

'안이박김'을 의식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판결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어쩔 수없이 진보세력도 뭉칠 수밖에 없고 총선 전까지 다시 국민의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진보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에 출연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베트남에서의 4자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 "바늘허리 매서 쓰는 식으로 그렇게 해서 할 수 있는 건가, 종전 선언이?"라며 "지금 비건, 김형철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두고 우리한테 거기서 마저 그 문제 해결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해 준다면 갈 수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진도가 나갈까 싶다"고 답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