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긍정적 대외요인에 힘입어 국내 경기사이클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하이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국내 경기사이클의 가파른 둔화세를 촉발했던 대외불안 요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기조, 미국 감세안 시행에 따른 한·미 경기 차별화 심화,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중국 경기 경착률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초 중국 경제지표는 정책 효과에 힘입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는 중이다. 1월 들어 지방채 발행규모가 4000억위안을 넘어서며 중국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 기조가 확인됐다. 나아가 중국 제조업 경기 및 물가수준을 고려할 때 인민은행이 조기에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공산이 높다는 점 역시 중국 경기 경착률 리스크를 완화시켜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경기사이클 반등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국내 경기사이클의 반등 시점이 다가서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대외여건 개선과 국내 정책효과에 힘입어 경기의 하락국면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기조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국내 주가의 반등세 지속여부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좌우할 것”이라면서도 “국내 경기사이클에 대한 불안감 해소 여부 또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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