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고액자산가 1077명이 최선호 자산으로 선정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고액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올해의 투자자산은 달러채권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자사 자산 1억원 이상 보유 고객 107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올해 유망 자산으로 달러채권 등 해외채권형 상품을 꼽은 투자자가 40.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미국 주식(17.1%), 원자재(16.1%), 이머징주식(12.9%), 국내 주식(9.7%)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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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액자산가.[사진=삼성증권] |
또한 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고액자산가의 53.9%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전자산인 달러 자산 중 가장 선호하는 자산 유형으로는 달러 채권(32.3%), 달러 현금(24.0%), 달러 예금(18.4%), 미국 주식(13.4%) 순이었다.
올 해 기대 수익률로는 3~5%라고 답한 고액자산가가 32.3%으로 가장 많았다. 변동성에 대비해 안전자산을 편입하면서 금리+ α수준의 중수익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투자와 관련해 필요한 투자정보로 '포트폴리오 개념의 종합자산배분전략'을 꼽은 응답자가 무려 53.5%를 차지했다. 국내외 주식, 펀드, 채권 등 상품의 개별적인 투자정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성장성 높은 특정자산에 집중투자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투자패턴을 확인할수 있었다.
김범준 삼성증권 수석은 "고객자산가들은 올 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안전자산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투자에 관심이 높았다"며 "과거 해외주식, 해외 펀드 등 단품투자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자산배분 관점의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투자는 국내 주식의 낮은 성장성과 국내 채권의 낮은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필수”이며 “다양한 글로벌 투자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가 중요하다"며 조언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