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인재 담당 부사장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내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2013년 패션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애플로 이적했던 안젤라 아렌츠 애플 총괄 부사장이 오는 4월 사임한다고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안젤라 아렌츠 애플 총괄 부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플은 아렌츠 부사장이 “새로운 개인적인 커리어를 추구하기 위해” 애플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렌츠 부사장 후임으로는 애플에 30년 동안 몸담은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인재 담당 부사장이 내정됐다.
애플은 오브라이언 부사장이 인재 부문도 계속해서 이끌 예정이라면서, 직책은 “유통 및 인재 부문 수석 부사장”이 될 것이며,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임무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렌츠 부사장은 성명을 내고 “애플에서의 지난 5년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자극적이고 도전적이었으며, 동시에 뿌듯한 시간이었다”면서 “팀원들의 단합된 노력 덕분에 유통 부문이 애플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힘과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