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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분양시장 '큰 장'..전국 4.5만가구 예정

기사입력 : 2019년02월02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2월02일 06:31

수도권서 오는 2~3월 아파트 2만4785가구 신규 분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설 연휴 이후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분양 큰 장’이 설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3월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4만4459가구다. 전년 같은 기간(2만7518가구)과 비교하면 약 1.6배 많은 물량이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오는 2~3월 아파트 2만4785가구가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1만7535가구)보다 7250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절반 가량인 1만2452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해당한다.

서울 노원구와 서대문구, 송파구, 동대문구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안양 재건축과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이 있다.

서울 비롯한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단지 [자료=부동산114]

우선 효성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에서 대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5층, 16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308가구 규모다. 이 중 5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에서는 서울지하철 7호선 공릉역과 서울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다.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도 근처에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180번지 일대에서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45가구 중 7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근처에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경기 안양시동안구 비산동 419-30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평촌래미안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7층, 9개동,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65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근접하며 평촌신도시와 안양천, 학의천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센트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75~105㎡ 총 1540가구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신도시 내 기반시설도 점차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9-1번지 일대에서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한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가까우며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도 근처에 있다. 지역 전반에 재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청량리역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233번지 일대에서 철산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8㎡, 총 1310가구 규모며 이 중 69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깝고 서부간선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광명시청과 철산로데오거리, 안양천이 가깝다.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우미린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54㎡, 총 875가구로 구성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 청약 수요자의 쏠림이 지속될 전망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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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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