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 '선박 20척' 모집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작년 60척에 이어 원격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선박 20척이 추가로 모집된다.
해양수산부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2019년도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 대상선박’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은 원양선박 승선 선원이 위성통신을 통해 의사의 응급처치 지도 및 건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작년 말까지 총 60척의 선박에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20척을 추가 공모한다. 공모대상 선박은 원양을 항해하고 인터넷이 가능한 선박이다.
해수부는 지원 선박의 입항일정과 통신환경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한 원양업체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양의료연구센터의 조속한 처치 지도로 2017~2018년에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등 인명피해가 크게 줄었다”며 “더 많은 선원들이 해양원격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육상과 달리 먼 바다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119 등의 조속한 도움을 받거나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초기에 적절하게 의사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치료 경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원의 원격의료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진료 접근성‧건강관리 기여도 등에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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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 개요 [출처=해양수산부] |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