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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평가 성장주 팔고 지주사 샀다…'우회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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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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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가 8000선을 재돌파한 27일, 성장 자회사 보유 지주사들이 급등하며 재평가됐다.
  • 외국인은 코스피200을 대규모 순매도하는 가운데 일반지주에는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SK·HD현대·두산·한화 등에 집중했다.
  • HD현대·SK·두산·한화는 각각 조선·전력기기, AI 인프라, 반도체 웨이퍼, 방산·조선 등 성장 산업 포트폴리오로 우회 투자처로 부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국인, 일반지주 2조 이상 순매수
두산·한화·HD현대·SK 등 대형 지주사 강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8000선을 다시 넘어선 가운데 조선·전력기기·인공지능(AI) 인프라·방산 등 성장 산업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사들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성장 자회사 주가가 이미 높은 수준까지 오른 상황에서 지주사를 통해 같은 산업에 간접 투자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도 코스피200을 대규모로 순매도하는 와중에 일반지주에는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에서 주요 지주사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18만8000원(11.80%) 오른 17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는 7700원(5.48%) 상승한 14만8200원에 마감했다. HD현대는 7500원(2.66%) 오른 28만9500원, SK는 1만4000원(2.18%) 오른 65만6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 외국인 매수세, 일반지주로 향했다

외국인 수급에서도 지주사 선호 흐름이 확인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2026년 연초 이후 지난 15일까지 코스피200을 87조714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지주는 2조1901억원 순매수했다.

매수세는 일부 대형 지주사에 집중됐다. SK, HD현대, 두산, 한화, LG, CJ, 효성 등 7개 지주사에는 총 1조9286억원이 유입됐다. 일반지주 전체 외국인 순매수의 88.1%에 해당한다.

종목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SK가 639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두산 5764억원, 한화 3768억원, CJ 1327억원, LG 1078억원, HD현대 706억원, 효성 254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지분율 상승 폭은 한화가 4.88%포인트로 가장 컸다. 두산은 3.86%포인트, SK는 2.76%포인트, CJ는 2.24%포인트 상승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단순한 업종 로테이션이 아니라 각 지주사가 보유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해당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실질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저PBR 순환매보다는 성장 산업에 대한 우회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피 8000 돌파 기념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5.26 leehs@newspim.com

◆ HD현대, 조선·전력기기 성장 과실 한곳에

HD현대는 조선과 전력기기 성장 산업을 동시에 보유한 지주사다. 핵심 자회사는 HD현대일렉트릭과 HD한국조선해양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두 회사는 HD현대 순자산가치(NAV)의 각각 43%, 30%를 차지한다.

삼성증권은 HD현대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 강세에 상대적으로 강한 사업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조선은 에너지 운반선과 해양구조물 수요, 전력기기는 에너지 안보와 전기화 흐름에 연결돼 있다는 설명이다.

한영수·박세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룹 사업은 대부분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조선산업은 에너지 운반선과 해양구조물 수요 강세가 기대되고 전력기기는 에너지 안보 이슈에 따른 전기화 흐름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SK, AI 인프라 가치와 지배구조 개선 기대

SK는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함께 보유한 지주사로 분류된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 가치가 커진 가운데 SK에코플랜트도 반도체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소재 사업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SK는 그동안 복잡한 지배구조와 높은 차입 부담으로 할인 요인이 컸다. 다만 최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진행되면서 재무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의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2023년 10조6000억원에서 2025년 말 8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SK에코플랜트 관련 불확실성도 낮아지는 흐름이다. SK는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지분 일부를 약 4000억원에 매입해 지분율을 66.7%에서 71.2%로 높이기로 했다. SK증권은 에코플랜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의 지분율 확대가 SK 지분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연 SK증권 연구원은 SK가 소형모듈원전(SMR) 전력,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로 이어지는 AI 전력 수직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화 요인으로 제시했다.

◆ 두산·한화, 반도체 소재와 방산으로 확장

두산은 이날 주요 지주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K실트론 인수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수가 성사되면 두산은 원전·로봇에 이어 반도체 웨이퍼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된다. SK실트론은 300mm 실리콘 웨이퍼 분야 주요 업체다.

인수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탄화규소(SiC) 웨이퍼 사업은 청산 방향으로 정리됐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SK실트론 인수와 관련해 "SiC 부담은 덜고 웨이퍼 리레이팅 효과는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적자 사업 부담을 줄이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300mm 실리콘 웨이퍼 본업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화는 방산·조선 포트폴리오가 지주사 가치에 반영되는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방산·조선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 실적 회복 여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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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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