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2월 재개장
상암 월드컵공원 놀이터도 시범운영 이어 운영 시작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어린이대공원과 보라매공원 내 반려견놀이터를 조기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월 2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구의문 주차장 옆)과 동작구 보라매공원(공원 남단 향기원 옆) 내 반려견 놀이터 2곳을 재개장한다. 상암동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주차장 옆) 반려견 놀이터도 동절기 시범운영에 이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반려견 놀이터 3개소는 2일 오전부터 개장하며, 설 연휴기간(2월 2~6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세 곳 모두 무료로 24시간 개방하며, 기상특보(한파, 미세먼지, 폭염 등) 발령 시에는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견주(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입장할 수 있다. 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맹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 견주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한다.
시는 반려견 놀이터를 찾는 시민이 늘고 이용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예년보다 한 달 먼저 2월에 조기 개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반려견 놀이터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이용자 632명 중 93.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에 대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 확보’(75.9%)를 1순위로 꼽았다.
한편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향후 동절기에도 휴장 없이 운영할 예정이지만, 어린이대공원은 경사도가 심해 동절기 결빙시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검토 중이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