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매업·무점포소매·숙박업 소비상승 견인
백화점·면세점·인터넷쇼핑 소비 큰 폭 증가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의 소매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해 11월에 이어 소비 호조가 이어졌다고 29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업, 문화·오락·여가, 무점포소매업의 호황으로 4.3%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독립슈퍼는 감소세를 보였다.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서북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증가를 보였다. 도심권, 서남권, 동남권, 동북권 순으로 호조를 보였다.
서북권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4.8% 감소했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박사는 “판매액지수로 살펴본 2018년 서울소비경기지수는 계절요인이 있었던 달을 제외하면 백화점, 편의점, 인터넷쇼핑, 호텔업의 소비가 호황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2월에도 백화점, 면세점, 인터넷 쇼핑, 호텔에서의 소비가 증가한 것이 특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서울 소재 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 속하는 12개 업종의 매출을 분석해 산출한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