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모텔로 유인한 뒤 집단 폭행
채팅앱 통해 남성들과 접촉
경찰, 피해 남성들의 성매매 목적 있었는지 조사중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남성들을 유인한 뒤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한 청소년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10대 청소년 A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관악경찰서 /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7시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모텔에서 B(37)씨와 C(23)씨를 폭행하고 현금과 휴대폰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 남성들이 모텔 방 안에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간 뒤 폭행하고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B씨와 C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당 청소년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 안에 여성 청소년들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B씨와 C씨가 성매매를 목적으로 모텔에 방문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