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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시정연설에 대한 해외 평가...美 “한국 언급 않은 건 현실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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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일관계는 정면에서 대응해야”
러, “당분간 언급 않는 것이 현명”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8일 일본 국회에서 이루어졌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시정연설을 놓고 한국을 비롯해 각국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은 “중일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욕을 보인 아베 총리의 연설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공헌하기를 바란다”며 환영했다. 반면, 한국은 아베 총리의 의도적인 ‘코리아 패싱’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아베 총리가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언급한 것은 “북한과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를 정상화하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나가겠다”고 한 것이 전부다.

이러한 가운데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중국, 러시아의 도쿄특파원이 이번 아베 총리의 시정연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를 통해 해외 각국의 반응을 전했다.

28일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아베 신조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한국 언급 않은 건 현실적 대응”

미국의 피터 랜더스(Peter Landers) 월스트리트저널 도쿄특파원은 아베 총리가 시정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현실적인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북한과 연계해 언급했을 뿐”이라며 “강제징용 소송이나 한국의 레이더 조준 논란 등에서 불만을 갖고 있으면서, 연설에서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은 현실적인 대응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10월 소비세 증세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4년 소비세율을 8%로 인상한 후 경기가 침체됐던 교훈을 살려 증세분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5% 포인트 환원 등 감세라고 여겨질 만한 대책들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 중국 “한일관계는 정면에서 대응해야”

중국의 쑤하이허(蘇海河) 경제일보 도쿄지국장은 아베 총리가 보호주의에 대한 대항을 표명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쑤 지국장은 “오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일본에게 있어 국제 협조의 중요한 기회”라며 “보호주의의 장기적인 불이익을 관계국에게 잘 설명하고 국제경제 발전을 잘 리드하면 일본의 국제적인 지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정면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제징용 소송 등의 역사 문제는 겸허하게 대응하고, 한국의 레이더 조준 문제는 사실을 해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표현했지만, 관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제3국에서의 협력이나 국제기술 기준의 공동 제안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 러시아 “당분간 한일관계 언급 않는 것이 현명”

러시아의 바실리 고로브닌 타스통신 도쿄지국장은 러일 평화조약 체결 교섭에 대해 새로운 언급이 없었다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외교연설도 종래의 표현에 그쳤다. 기대했던 만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러일 경제협력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것도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며 서로 신경질적이 돼 있다”며 “당분간은 언급하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연설을 했다는 것은 특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오사카 G20 성공을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보호주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이 어떻게 주도력을 발휘할 것인지 구체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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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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