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아제한 전면폐지 기대감에 중국 영유아분야 다시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7:34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07:59

유아용품 대장주 향후 유망주로 각광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중국 사회 일각에서 산아제한 전면 폐지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영유아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현재 두자녀 출산까지 허용한 상황이지만 신생아가 계속 줄면서 출산을 전면 자유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는 신생아 및 유아와 관련한 용품산업이 투자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 신생아 수는 전년 대비 200만명 줄어든 1523만명으로, 1980년대 이래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도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아제한 정책 전면 폐기와 함께 다양한 출산 유인책을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3월 열리는 양회에서는 이 문제가 주요 의제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015년 10월 18기 5중전회(十八屆五中全會)에서 한 자녀 정책을 공식 폐기하고 ‘1가구 2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두 자녀 정책’이 도입된 직후인 2016년에는 신생아 수가 1786만명을 기록, 출산 증가율(7.9%)이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해 2017년에는 1723만명으로 줄어들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문가들은 “출산율 감소에도 중국 부모들은 고급화된 유아용품 및 시장에서 검증된 안전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향후 관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유아용품 산업의 전망을 낙관했다.  

실제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은 수년째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18년도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은 동기대비 16.5% 증가한 3조 196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고속성장 지속, 각 세부 업종별 대장주 각광 전망  

영유아식품, 유아용품 유통업체 등 다양한 영유아 관련 파생업종 상장사들이 ‘두자녀 테마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각 기관은 유아용품 세부 업종의 대장주들을 출산 장려정책 및 소비 고급화 추세의 최대 수혜주로 지목했다.

가오화(高華)증권은 중국 소비 고급화 경향과 더불어 신세대 부모들의 구매력 확대가 전체 유아용품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예컨대 고급 분유의 경우, 전체 영유아 분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6년 12%에서 지난해 23%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리구펀(伊利股份 600887.SH), 광명유업(光明乳業 600597.SH)과 같은 유제품 업계의 전통 대장주들이 유망 ‘두자녀 테마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유아용 분유 시장이 중소 브랜드들의 퇴출로 대형 브랜드만이 생존하는 양극화된 시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상위권 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그 중 이리구펀(伊利股份)은 중국 최대 유제품 회사로, 높은 인지도와 고급 분유제품으로 소비 고급화의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유제품 업계 저명 전문가 왕딩몐(王丁棉)은 “출산율 감소가 유제품 업계 실적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 오히려 제품 고급화 추세로 인해 각 업체들의 수익성이 제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중국 최대 영유아용품 유통업체인 아이잉스(愛嬰室 603214. SH)도 유아용품 유통 대장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 업체는 0세~6세 영유아 아동들을 겨냥해 기저귀,완구, 유제품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취급하는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유아용품 유통업체다. 또 2018년 3월 아동용품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A주 시장에 상장된 업체로 꼽힌다.

이 업체는 하기쓰,네슬레,P&G등 대다수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을 자사의 플랫폼을 유치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한편, 고급 브랜드를 집중 유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급격한 확대로 매출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잉스는 지난 2014년~17년까지 평균 13.89%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2017년 이 업체의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18억 800만위안, 4억 8200만위안을 기록했다.

아동용 감기약 브랜드로 유명한 쿠이화야오예(葵花藥業, 002773.SZ)도 유망 테마주로 지목됐다.

쿠이화야오예(葵花藥業)는 아동용 약품의 대장주로, 중국 전역에 걸쳐 높은 인지도를 가진 중국 ‘전국구 약품 브랜드’로 통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2년 아동용 약품브랜드인 샤오쿠이화아동약(小葵花兒童藥)을 약품분야 1위 브랜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민성(民生)증권 등 각 기관들은 유행성 독감 약품과 같은 필수 소비재이자 높은 인지도를 가진 쿠이화야오예를 유망 테마주로 지목, 향후 주가 전망을 낙관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