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무선청소기 '삼성제트' 첫 공개...2월 중 출시
최대 200W 흡입력 '업계 최고 수준'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구현한 신제품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를 2월 중 출시한다. 독자 기술이 적용된 먼지통부터 배터리, 디자인까지 차별화를 이뤘다는 자체 평가다. 필수 가전으로 떠오른 무선청소기 시장 장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 무선청소기 '삼성제트'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삼성 제트'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측은 독자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인 200W 흡입력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고,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고속 스위칭 제어, 열전도가 높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냉각 유로 설계 등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먼지통엔 삼성 독자 기술인 '제트 싸이클론'이 새롭게 탑재됐다. 제트 싸이클론은 9개의 작은 싸이클론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세먼지를 더욱 꼼꼼하게 분리∙제거할 뿐만 아니라 총 27개의 에어홀이 공기를 효율적으로 흐르게 해 강력한 흡입력을 지속한다.
청소기 안에 흡입된 미세먼지가 배기 바람을 통해 실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중 청정 헤파 시스템'도 적용했다. 업계 최대 수준의 면적을 가진 고성능 필터를 탑재하고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와 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9% 배출 차단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배터리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새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분(기존 대비 1.5배, 핸디형 일반 모드 기준)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착탈식 교체가 가능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힘을 적게 들이면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 디자인도 적용했다. 출시 전 기획 단계부터 7백여명에 달하는 소비자 대상 심층 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완성했다.
제품을 4단계로 길이 조절을 할 수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키에 따라 가장 편한 높이에서 청소할 수 있고, 체감 무게를 낮추고 좌우 방향 전환이 쉬워 허리와 손목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손잡이엔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조작 상태나 제품 이상 현상을 한 눈에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티탄·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배터리 개수∙ 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는 96만9000~139만9000원이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며 "'삼성 제트'가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