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증시 상스에 힘입어 플러스 수익 시현
러시아·유럽신흥국 2%대 상승...중국도 1.42%↑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 한 주간(21~26일) 해외 주식형펀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지부진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에 대한 불안감에도 주요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선진국을 중심으로 플러스(+) 수익을 시현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추이 [자료=KG제로인] |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4% 상승했다. 이는 1.15%의 수익률을 시현한 전주 대비 0.2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국가별로는 2.35%의 수익률을 기록한 러시아가 1위를 차지했다. 유럽신흥국도 2.09% 상승하며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럽(1.61%)과 중국(1.42%), 아시아신흥국(1.27%),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1.23%)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시현했다.
반면 인도주식(-0.44%), 프론티어마켓주식(-0.11%)는 손실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0.83%), 에너지(-0.20%), 헬스케어(-0.07%)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요국 증시는 미국 다우 종합 지수가 주초 미중간 협상에 잦은 잡음과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공포감에도 기업실적 호조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 지수도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로 약진했다. 주초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세를 보인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과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상승마감했다.
한편 개별펀드별로는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06개 중 205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펀드가 3.61%로 최고 수익을 거뒀다.
이어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이 3.57%,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이 3.48%를 기록했다. ‘삼성KODEXChinaH레버리지상장지수[주-파생](H)’,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C-Pe’ 역시 각각 3.25%, 3.04%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