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36개를 대상으로 2월11일부터 4월19일까지 안전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매년 시행되는 의료기관 국가안전대진단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의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계획에 따라 위험시설(노후시설, 요양병원 등) 등에 대한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그 외 병원은 자체점검을 실시해왔다.
지난 2018년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밀양시]2019.1.18. |
이에 도에서는 올해 의료기관 안전대진단은 형식적인 병원 자체점검을 배제하고, 도내 전 병원에 공무원과 전기, 가스 분야 민간전문가 등을 투입해 직접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의료기관 안전대진단은 민관합동 전문가들이 의료, 소방, 건축, 전기, 가스 5개 분야를 진단할 예정이다.
특히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 및 불법증축 여부, 자가발전시설 전원장치, 긴급상황 시 피난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고 보완이 요구되는 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 등을 할 예정이다.
윤인국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안전대진단은 전 병원 대상으로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실질적인 진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기관 안전관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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