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美 사상 최장기 셧다운 일단 봉합…트럼프 “잠정 합의 타결”

기사입력 : 2019년01월26일 04:56

최종수정 : 2019년01월26일 04:56

내달 15일까지 연방정부 재가동 합의
장벽 예산 논의는 지속하기로
트럼프 “합의 없으면 다시 셧다운 될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미국 의회가 사상 최장기인 35일간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을 멈출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을 의회가 처리하면 앞으로 3주간 정부 운영이 재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우리는 셧다운을 끝내고 연방정부 운영을 다시 개시할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정부가 오는 2월 15일까지 운영된다고 설명하고 상원 공화당 지도부에 당장 표결을 진행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NBC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정부가 의회와 3주간의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예산안은 앞으로 3주간 재정 지원이 중단된 정부 기관에 기존 수준으로 예산을 지급하도록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57억 달러의 장벽 건설 비용은 차후 논의로 남겨놨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어진 미국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 사태로 80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은 지난 35일간 급여를 받지 못했다.

미 상원은 전날 공화당과 민주당이 제출한 예산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후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셧다운을 종결시킬 수 있는 합의를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벌였다. 앞서 상원의원들은 이날까지 3주가량 셧다운을 중단시킬 수정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장벽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서부 연안을 잇는 2000마일(3218.688㎞)의 콘크리트 국경 장벽이 필요하지 않지만 “새로운 재원이 없다면 미국은 어쩌면 억류된 이민자들을 공동체에 불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훌륭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의회에서 공정한 합의를 이룰 수 없다면 정부는 다시 셧다운 사태에 빠지거나 국경 비상사태를 해결하는 조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