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RP·MMF' 규제 나선 금융위...운용사들 “시장 위축·수익률 저하”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펀드 수익률 저하 우려, MMF시장 위축

[서울=뉴스핌] 전선형 김형락 기자 = 정부가 RP(환매조건부채권)와 MMF(머니마켓펀드) 등 주요 운용상품들에 대대적인 규제를 예고하자 금융투자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RP에 대한 현금성자산 보유비율의 규제 도입을 두고 ‘운용을 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RP에 대해 현금성 자산 보유 비율 규제를, MMF에 시가평가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RP 차입 비중이 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상으로 RP차입 규모에 연동하는 ‘현금성자산 보유비율 규제’를 연내 도입키로 했다. RP 차입액의 일정비율 이상을 현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은행의 커미티드크레딧라인 등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라는 것이다.

이번 금융위 결정은 최근 RP거래 규모가 급증한데 따른 조치다. 실제 RP거래는 일평균 잔액 기준으로 지난 2015년 38조8000억원이서 지난해 75억4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비은행권 RP(자금차입) 비중도 지난 2015년 86.9%에서 지난해 96.4%까지 늘었다.

이에 자산운용업계는 수익률 저하 등으로 시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RP거래는 증권사들의 대표적인 자금운용 방식이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헤지펀드 관계자는 "이번 금융당국의 RP 규제는 채권형 펀드의 운용 전략 하나를 없애는 것과 같다"며 "펀드가 RP 매도로 조달한 자금을 이용해 추가로 채권을 담아야 사실상 레버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일정액을 현금으로 가져가면 채권 매수 규모가 줄어 펀드 수익률도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금 금리로 추가할 수 있는 수익은 1~1.5% 사이로 레버리지 일으켜도, 비용 만큼 수익이 나지않아 사실상 의미 없는 거래가 된다"고 덧붙였다. 보통 증권사들은 투자자 돈을 모아서 국공채, 우량등급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을 매수하고 이를 담보로 RP 시장에서 최대 400%의 자금을 빌려 수익률을 높이는 레버리지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들이 매도하는 RP의 90%가 익일물로 편중돼 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통행식 결정으로, 시행될 경우 당장 시장 위축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규제안은 자금운용에 있어 조달비용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토로했다.

자산운용 업계는 MMF시장 규제에 대해서도 ‘과하다’며 반발했다. 금융당국은 법인 MMF 중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고 유동성 관리가 용이하지 않은 법인 MMF에 대해 '시가평가'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국채·통안채·은행예금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의 입비율이 30% 이하인 경우 장부가 대신 시가평가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30% 초과 편입된 MMF는 장부가평가로 하돼 가중평균 잔존만기는 60일(기존 75일)로 줄인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기존 장부가평가로 인해 선환매이득 유인이 존재하고, 분산투자 규제를 우회한 특정자산에 대한 쏠림현상 등으로 대규모 환매요청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실제 최근 MMF는 카타르국영은행(QNB)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부실우려로 대규모 환매 사태를 겪기도 했다.

자산운용업계는 시장 위축을 우려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기존 75일이던 가중평균 잔존만기를 60일까지 줄게 되면 사실상 MMF 비지니스 자체의 상당한 위축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또 MMF는 현재 일반형·국공채형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국고·통안채 등 30% 초과 유무로 구분되게 되면 두 유형간의 수익률 차이가 의미 없는 수준으로 좁혀질 수 있고, 결국 국공채형 MMF로 시장이 단일화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시장의 우려는 존재할 것"이라며 "최근 MMF 자금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저금리 기조 속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MMF는 대부분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에 투자되기 때문에 대규모 환매요청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