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활용해 사회통제
화웨이 ZTE 중국 기업 기술약진 경계해야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전설적인 글로벌 헤지펀드업계의 거물 조지 소르스가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을 글로벌 개방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인물로 지목했다.
[사진=바이두] |
조지소로스는 지난 24일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의 비공개 만찬장에서,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가 안면인식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중국 내부를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며 " 기술을 정권의 안정에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르스는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악용해 전체주의 사회를 유지하려는 시도는 개방사회에 큰 해악을 끼친다”고 전했다.
5G 통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화웨이,ZTE와 같은 중국 굴지의 기술 기업에 대해서도 그는 곱지않은 시선과 함께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조지소르스는 “중국의 기업들이 5G 통신시장을 주도하게 된다면 전세계 전역에 걸쳐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중국 기업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소르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국들을 공격하면서 중국과는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정책에 관해 일침을 놓았다.
한편, 조지 소로스는 중국 전통 유교사상을 찬양하면서 중국 지식인들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중국에서는 많은 선비들이 목숨을 걸고 황제에 간언을 했다 ”며 “중국의 비즈니스 리더 및 신진 정치 지도자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