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우상호 국회의원이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는 최근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권민호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우상호 국회의원이 ‘창원성산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선거사무소 팩스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창원 성산구 당원들이 21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상호 국회의원의 집권당 후보 양보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사진=권민호 예비후보]2019.1.21. |
우 의원은 "먼저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창원성산 지역위원회 당원 동지들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또 "제 발언의 진의는 범진보진영의 개혁연대를 강화해야 향후 정국 운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입법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취지"라면서 "과거 선거에서의 당대당 선거연대 경험을 사례 들어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는 순전히 저의 개인 의견이므로 향후 결정은 당 지도부가 하게 될 것"이라며 "창원시 성산구지역위원회 당원 동지들에게 사과드리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다함께 하자"고 말했다.
민주당 창원시 성산구 지역 당원들은 지난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전략을 운운하며 양보해야 한다는 발언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기만하는 것이다”며 우 의원의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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