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양 공동 연구과제 9건…26억원 지원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올해 이사부호 등 연구선을 활용한 산·학·연의 대양연구가 수행된다. 인도양 해역 연구과제, 태평양 해역 연구과제, 이사부호 공동승선 과제 등에 연구선 사용료와 연구비로 26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대양연구의 문호를 넓히기 위한 ‘연구선 산‧학‧연 공동 활용 연구사업’의 2019년 신규과제 9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연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토와 연구선 공동 활용 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바 있다.
신규과제는 부산대 등 인도양 해역 연구과제 4개, 인하대 등 태평양 해역 연구과제 4개, 공동승선 과제 1개다.
이사부호 대양연구 [출처=해양수산부] |
해수부는 지난 2016년 1400톤급 연구선 ‘온누리호’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5900톤급 첨단 대형연구선 ‘이사부호’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지원예산이 전년보다 50% 이상 확대되면서 공동 활용 선정과제수도 늘렸다. 선정된 과제의 예산 범위는 총 26억원 내에서 연구선 사용료와 연구비 등이다. 이에 따라 공동 활용일수도 지난해 29일에서 올해 44일 예정하는 등 더 많은 연구자들이 기회를 얻게 됐다.
2019년도 신규과제를 수행하게 된 연구팀은 오는 2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원들과 함께 이사부호 및 온누리호에 승선, 태평양·인도양에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지질·생물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1순위로 선정된 ‘인도몬순의 계절적 변화연구’ 과제는 이사부호 승선연구다. 이 과제는 전지구적 기후변화 예측 등을 목표로 인도 계절풍의 영향에 따른 표층해수의 특성과 기후와의 연계성을 규명한다.
온누리호를 활용하는 ‘차세대 해저 지구물리관측망(Pacific Array) 구축’ 과제는 한·미·일 국제 공동연구다. 해당 과제는 태평양판에서 장기 해양관측을 통해 암석권과 연약권 등의 경계와 지구물리학적 특성 등을 연구한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대학이나 산업체의 연구원들이 연구선에 직접 승선해 대양연구 기회를 갖는 것이 우리나라 해양과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해양수산 분야 인재 양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양연구를 확대하고 산·학·연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사부호 대양연구 [출처=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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