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프랜차이즈 '헌법소원' 결의… 쟁점은 "법률 유보 원칙 위배" vs "공익·알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회 "차액가맹금·필수물품 가격 공개, 시장원칙 위배"
공정위, 투명한 정보 공개 '강조'…"자영업자 보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시행령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번 시행령은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과 필수물품 공급가격 상·하한선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3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쉐라톤팰래스강남호텔에서 긴급 대의원 총회를 열고, 논의 끝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결의했다. 효력금지 가처분 소송도 함께 청구할 예정이다.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장봄이 기자]

협회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맹사업법 시행령의 일부 내용이 법률에서 정한 위임 범위를 벗어나 위헌 소지가 높다"면서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정부 정책에 위헌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조만간 헌법소원+효력금지 가처분 소송… 공정위, 정보 투명성 강조

협회 관계자는 "개인이나 법인의 재산권 행사를 침해 또는 제한하는 사항은 반드시 국회에서 제정되는 법률에 근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행령의 일부 내용은 법률이 정한 위임 범위를 벗어나, 헌법상 '법률 유보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가맹본부들은 오는 4월 말까지 정보공개서 변경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 때문에 협회는 이른 시일 내에 효력금지 가처분 소송도 함께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필수품목의 공급가 상·하한선 공개 △가맹점당 차액가맹금의 평균 규모 및 매출 대비 비율 △가맹본부의 특수관계인 영업현황 등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하는 것이다.

그동안 업계는 예비 창업자에게 해당 내용을 제공하는 것은 가맹본사의 '영업 비밀'이 노출될 우려가 높다고 비판해 왔다. 또 "본사 영업비용 등이 포함된 차액가맹금이 공개될 경우, 본사가 과도한 수익을 취하는 것처럼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했다.

협회는 헌법소원 제출 시기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정보공개서 등록 기간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아 조만간 효력금지 가처분 소송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협회 측은 가격 공개 사안이 헌법 119조 1항에 있는 자유로운 시장 경제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소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업계 입장을 강하게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제119조 1항의 내용은 '대한민국 경제 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다.

물품의 원가나 마진 공개가 다른 산업에서도 전례가 없는 과도한 규제이기 때문에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위험이 높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정위는 투명한 정보공개서 등록을 강조해왔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고, 가맹본사와 가맹점 간의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영업자 보호와 점주의 알 권리 등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논란이 됐던 사안인데 소송 제기 시점이 늦은 감이 있다"면서,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공정위에서도 지속적으로 업계 건의사항 등이 듣겠다고 한 상태다. 소송전으로 가면서 논란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업계 반발에 그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