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소재 김 전 수사관 자택서 4시간 30분동안 압수수색
검찰, 김 전 수사관 검찰 소환 일정은 '미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검찰이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를 받는 김태우 전 수사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형사1부(김욱준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8시부터 경기 용인시 소재 김 전 수사관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4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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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1.21 kilroy023@newspim.com |
이번 압수수색은 김 전 수사관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당시 알게 된 비밀을 언론에 누설한 혐의와 관련한 문건의 유출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서울중앙지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김 전 수사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문건 등을 압수했다.
이에 김 전 수사관의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검찰 측은 아직 소환 일정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검찰로 복귀된 뒤 일부 언론에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 등의 첩보를 생산했다고 폭로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19일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imbong@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