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민주당, 새 정책사령탑에 4선 조정식..“21대 총선 승리 정책 총괄”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8:05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8:05

21일 최고위서 임명...오후 정책의총서 소속 의원들 박수로 추인
당정청 정책 조율하는 키플레이어..합리·온건 성향 기대감
조정식 "문 정부 3년차 중책에 책임감...선택받을 총선 공약 만들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조재완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새 정책사령탑으로 4선의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시을)을 선임했다. 조 의원은 당정청 정책 조율의 ‘키플레이어’인 여당 정책정책위 의장으로 문재인 정부 정책의 한 축을 맡게 된다.

조 신임 정책위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문재인 정부 3년차인 중요한 시점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승리로 이끌 정책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8.12.04 yooksa@newspim.com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조정식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후에 열린 정책의총장에서는 소속 의원들의 박수로 추인됐다.  조 의원은 총회 개최 전 동료 의원들에 인사하며 악수를 건넸다. 김진표 의원은 조 의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4선의 중진 의원”이라며 “의원총회를 통해서도 조 신임 정책위의장 임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으며, 의원들도 이에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는 집권여당의 정책기구로, 주요 정책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등과 협의하고 관련 법률과 예산을 심의 통과시키는 중추적 기구 역할을 맡고 있다.

17대 국회에서부터 경기 시흥시을에서 내리 4선을 이어가고 있는 조정식 의원은 예결위원회 간사, 국토교통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산업자원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상임위 활동을 통해 폭넓은 정책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는 평가다. 합리적이며 온건한 성향으로 의원들 사이 소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당 예산결산특위 간사로 올해 예산안 심의·통과를 총괄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예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당 내외적으로 기대가 모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정책위의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내 제1당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정책들을 만들어내야 하는 임무도 부여받는다.

조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3년차인 중요한 시점에 집권여당 정책위원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경제와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활성화, 한반도 평화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어 “이번 정책위는 총선에서 민주당 공약 및 정책기조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총선공약을 만들어 총선에서 선택받고, 민주정부를 지속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위의장에서 물러난 김태년 의원은 오는 5월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정식 예결위 간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1.20 yooksa@newspim.com

◆ 조정식 정책위의장 프로필

1963년 출생, 연세대 건축공학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도시 및 지방행정) 졸업, 제17, 18, 19, 20대 국회의원, 前 민주당 원내부대표 및 원내대변인(2008~2009), 前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2010~2012), 前 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 협상대표단장(2011), 前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2014~2015), 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2016~2018),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국회의원연구단체 통합과 상생포럼 대표의원, 국회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회장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사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서 실종자 21명 연락두절"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화재 당시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인 연소가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1차 브리핑을 열고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불이 난 공장 건물 3동 2층에서 대피한 공장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소방청 제공2024.06.24 kboyu@newspim.com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선착대 도착 당시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구조 대원이 내부로 들어가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명은 사망했고 중상 환자 1명은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하고 다른 2명은 연기흡입 및 발목 부상으로 응급처치 후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공장 근무자는 총 67명으로 추정되며 정규직과 당일 일용근로직이 섞여 있다 보니 정확한 작업 인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21명에 대해 회사 관계자 협조를 얻어 전화번호 통해 위치추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추후에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인접 건물로의 연소 확대는 막아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kboyu@newspim.com 2024-06-24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