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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손혜원, 최순실보다 더한 범죄", 오세훈 "국보급 투기"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0:32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0:33

손혜원 투기 의혹에 원외 보수인사들까지 한목소리로 비판
홍준표 "직권남용, 부패방지법 위반, 배임죄 등 적용돼"
오세훈 "지위 이용해 정보 선점·재테크…엄정 수사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최순실보다 더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국회의원직 사퇴로 끝낼게 아니라 손 의원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언론지상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손헤원은 직권남용, 부패방지법 위반,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죄 등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죄는 배임 금액이 50억원이 넘으면 징역 5년 이상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중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이 상임위 업무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위해 국비를 배정 받은 사례는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라면서 "국회의원 사퇴가 아니라 엄중 처벌해야 한다. 그래서 최순실보다 더한 범죄라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손혜원이 국비 훑어 내는 기술을 보니 최순실은 양반이었다"면서 "최순실보다 징역을 더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야당 원외 인사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며 드는 생각을 적었다.

그는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조심스런 몸가짐이 아니었냐"며 "집을 10채 이상 사들이고 300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으면서 사재를 털어 지역 살리기 한 것이라고 우기는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또 "지위를 이용하고 정보를 선점하여 재테크에 나서면서 수백명을 부추기고 보좌관 명의까지 동원했다니 투기도 '국보급 투기'"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대통령과 집권당 지지율을 5%는 깎아 먹을 사안임에도 국회의원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영부인 절친인 사실이 무슨 상관이냐는데 그런 배경이 없으면 말 잘하는 국회의원들이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겠냐"며 "청와대 눈치보기인가, 정치 자영업자 동류 의식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원내대표도 보기 참 딱하다. 어쩔 수 없이 함께 기자회견하는 저 속마음이 어떨까"라면서 "꼬리 자르기의 고육지책을 쓰는데 당이 적극 만류했다고 말해야 하니 그 당원들은 무엇이 되나.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숨기기 위해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차라리 안쓰러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또 "무리지어 우기면 통하는 나라, 이 것이 그들이 만들겠다던 나라다운 나라의 모습이다. 사람이 먼저라더니 국민은 안중에 없고 내 사람만 맨 먼저"라면서 "국민은 대통령이 '엄정히 수사하라'고 말하는 것이 듣고 싶다. 그런 말은 검찰이 청와대 눈치 보고 머뭇거릴 사안일 때 필요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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