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원 내린 1121.9원 마감...재료 부재·조용한 장
강달러 압력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상충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6원 하락한 1121.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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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121.6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1120.20~1122.40원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최근 강달러 압력이 재차 확대됐다. 유럽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따른 유로화 강세가 상대적인 달러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강달러 전개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충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20원 중심의 레인지에 갇혀있는 상황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재료 없이 계속 1120원에서 왔다갔다 한다"며 "전반적으로 강달러 압력 강해졌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가 투자 심리 개선 시키면서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 하단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메리트 있는 가격이 아니라 네고 결제도 잘 안나온다. 장이 움직이질 않는다"라며 "장세라도 예상되면 예상에 따라 움직이기야 하겠지만 다들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까 조용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