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이산가족 화상상봉·타미플루 북송 등도 논의 예상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한국과 미국은 17일 북한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국은 실무그룹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화상회의를 개최해 남북, 미북관계 동향 및 남북협력 등 북핵, 북한 관련 제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는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국무부 미국 부차관보가 주재했고,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21 leehs@newspim.com |
이번 회의에서는 17~18일(현지시간) 예정된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및 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을 경유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 반출, 타미플루 북송 등 남북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워킹그룹 회의를 2주에 한번 간격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은 대면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중간에는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실무그룹 회의는 포괄적이고 긴밀한 한미 공조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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