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메디톡스가 올해 1분기 보툴리눔 톡신 '코어톡스'를 출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후 약 2년 반만이다.
(왼쪽부터)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이노톡스, 코어톡스 [사진=메디톡스] |
코어톡스는 메디톡스가 개발한 세번째 보툴리눔 톡신으로, 내성 위험성을 줄인 제품이다.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 복합체에서 복합 단백지를 제거하고, 핵심 활성성분인 신경독소만 정제했다. 또 사람 혈청 알부민과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이 강화된 제제다.
보툴리눔 톡신은 여러번 맞을 경우 내성이 생기는데, 이 경우 효과 유지 기간도 짧아지고, 투여 용량도 늘려야 한다. 메디톡스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코어톡스를 개발한 것이다.
메디톡스는 앞서 2016년 6월 식약처로부터 코어톡스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후 시장 트렌드 등을 살피며 적절한 출시 시기를 보고 있었다"며 "코어톡스, 메디톡신, 이노톡스 등 각 제품의 특성을 살려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가 2006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노톡스는 2014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액상 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보다 정밀한 시술 용량 산정에도 용이하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