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도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기와 폭탄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나이로비 도심 ‘리버사이드 드라이브' 인근의 호텔과 빌딩에서 무장한 괴한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발사했다.
테러 현장에 투입된 케냐 보안군 병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로 인해 건물 주변의 차량들이 불탔고 인근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했다. 긴급 출동한 케냐 경찰과 특수 부대원들이 주변 건물을 샅샅이 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범인들과의 교전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 경찰은 테러 공격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8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공격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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