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지각변동②] 고민 많아진 비박…당권 시험대에 오세훈 올리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 출마·단일지도체제 유지 '친박vs비박' 경쟁 재점화
오세훈, 경쟁력 있지만 탈계파 강조…비박계 대표 미지수
마땅한 대안 없어, 김병준·오세훈 단일화 구도 그릴 수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내달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지각변동의 조짐이 보인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한국당에 입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당 비대위는 전날인 14일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을 1년여 앞두고 당 대표의 권한이 강한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친박계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황교안 세력이 구축되는 상황 속에서 비박계의 움직임 또한 빨라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른바 한쪽이 속도를 높이니, 다른 한쪽도 속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당 안팎에선 당권 경쟁을 시발점으로 친박·비박 간 계파전 양상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까지 점친다.

◆ 전당대회, 계파 경쟁구도로 흐르나…어차피 답은 오세훈일까

이번 전당대회도 '비박vs친박'의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겉으로 계파가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2020년 총선에서 '공천 학살'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 내에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결국 당 대표는 우리 사람을 세워야 한다는 의지가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계파를 탈피하자고 선언했지만, 총선 공천권을 쥔 당대표로 누구를 옹립하느냐에 따라 정말 어느 한 쪽은 완전히 폐족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 특성상, 통상 소수의 유력후보들이 당대표에 출마해 경쟁한다. 결국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거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yooksa@newspim.com

이 같은 상황으로 당내 비박·복당파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황 전 총리와 경쟁할 만한 막강한 후보를 내놔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만이 유일한 경쟁상대로 꼽힌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데다, 무상급식 투표로 서울시장직을 내려놓은 뒤 7년간 정치활동을 하지 않아 지금 상황에서 비교적 새로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1월 말 한국당에 입당, 현재 당의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한국당의 험지인 서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을 신청하고 나서는 등 당내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 정작 당사자는 탈계파 강조…내부서도 신뢰 문제 제기, 화학적 결합 가능할지 의문

비박계의 고민은 오 전 시장이 최근 '탈계파'를 강조하고 나선데 있다.

당 안팎에서는 오 전 시장을 두고 비박계의 대표주자로 불렀지만, 정작 그는 "110명 한국당 의원들을 모두 만나보니 당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 초계파 및 탈계파의 리더십을 원하는 분들이 많더라"며 "앞으로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분들은 이같은 염원을 담아 혹시라도 남아있는 계파까지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토론회 '30·40대 왜 위기인가?'에서 오세훈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비박계 좌장 김무성 의원과도 만났지만 전당대회와 관련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박 색채를 지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오 전 시장측 관계자도 "지난 원내대표 선거를 보니 '탈계파'를 외쳤던 나경원 원내대표가 많은 표를 받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선거 역시 계파색을 지우는 사람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오 전 시장을 비박계 대표주자로 내세우기는 난감한 상황. 당내에서 수적으로 열세인 비박계 및 복당파 의원들이 역할을 하고 목소리를 내려면 당에서 영향력을 가진 확실한 비박계 리더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오 전 시장은 확실한 '우리편'은 아니다.

한 비박계 의원은 "오 전 시장이 경쟁력이 있는 것은 맞지만, 무상급식때도 봤듯 고집이 센 편"이라면서 "만약 그를 지지해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그 후에 복당파나 비박계를 지지하며 같이 갈 인물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6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확실한 대안은 없다. 아니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김병준까지 변수로 봐야 할 상황

그렇다고 오 전 시장 말고 확실한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는 비박계에서 심재철·주호영 의원 정도만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 비박계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번만은 쉬어가는게 맞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전당대회 불출마를 시사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나 정진석 의원 역시 당권 도전에 대해 일절 언급이나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최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당초 비대위원장에 취임하면서 당권에는 욕심이 없다던 김 위원장은 최근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NO"라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병준 위원장의 출마, 그리고 오세훈 전 시장과의 단일화 이슈를 만들어 선거 자체를 흥행시키려는 전략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무난하게 오 전 시장이 단일화에 성공해 황교안 전 총리와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일부 후보들과의 경쟁을 통해 단일화 이슈를 만든 뒤 오 전 시장을 내보내는 것이 선거에 있어서는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