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은 14일 "욕을 먹어도 괜찮으니 직원들의 비위나 위법 사례에 대해 자체 감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올해부터 모든 감사결과를 공개한다는 원칙을 세운 만큼 이에 따른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4일 열린 청주시 주간업무보고 회의.[사진=청주시]

한 시장은 "직원들의 개인정보나 단순민원 조사내용을 제외한 모든 비위내용과 징계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비리공화국이라고 욕을 먹더라도 비위나 법을 어기는 사례가 일어나는 것을 자체적으로 정화시키는 감사 기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요즘 언론에 직원들이 자기 업무에 대해 당당하게 밝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잘못이 있으면 시인하고 고쳐야 하고, 사실이 왜곡되고 있으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일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시장은 “설 연휴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행정에 중점을 두고 설명절종합대책을 추진하라”며 “대형 전통시장은 자율소방대를 편성해 화재 대비 예방·진압 등 실제 훈련 추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새내기 공무원이 공직에 빨리 적응하도록 도울 것, 정기인사에 따른 업무 인계인수 철저, 정부 정책에 맞춰 올해 사업 추진, 정책자문단에 정기적으로 공약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 가뭄 대비 철저"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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