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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시론] 문 대통령, ‘고용’에 해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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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동떨어진 '경제 상황' 인식…현장감과 결기가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황남준 논설실장 =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제와 민생이었다. 일반 서민의 삶이 역대급으로 팍팍했고 앞날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최근 각종 여론 조사를 보면 경제 불만이 가장 컸고 서민이 체감하는 실물경제는 더욱 그렇다. 특히 일자리는 경제정책의 종합성적표인데 여기에서 뚜렷한 답이 보이지 않았다. 출범때 처럼 문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아서도 일자리를 가장 큰 정책 과제라고 선언했지만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민생·경제 현실과 현장 점검에서 동떨어진 정책의 결과로 이해된다. 

 ◆ 고용참사 불러온 소득주도성장 정책 유지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용문제가 경제분야 질문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고용이 가장 위급하고 절박한 민생 사안 임을 반증한다. 고용 악화 원인을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참으로 아픈 대목이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일부 인정했다. 그러면서 주력제조업의 구조조정과 서비스산업의 침체를 주요 요인으로 들었다. 문 정부의 대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등 정책 실패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없었다.

그뿐 만이 아니다. 현재의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통령은 "경제기조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정부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완할 점을 충분히 보완해 고용지표에서도 작년과 달리 훨씬 (고용이) 늘어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고용참사를 불러온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 성적표 금융위기후 최악--- 기존 해법 그대로 재탕

정부는 지난해 54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일자리 만들기에 쏟아 부었다. 그러나 지난해 일자리 성적표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었다. 취업자 증가는 9만7000명에 그쳤다. 2017년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실업자 수는 107만3000명,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3.8%로 17년 만의 최고치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결과치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일자리 하나를 만드는데 5억5000만원이 들어간 셈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일자리 정책 결과에 대해 어느 누구도 실패를 인정하거나 책임을 진 적이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문대통령의 신년 경제 처방전에서 향후 일자리에 대한 뚜렷한 설득력있는 해답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점이다. 경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민생 현장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결과다.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다.

이제까지 제시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 지원, 혁신통한 기존 산업 부흥, 새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 육성 등이 답이다. 여기에 공공부문 일자리, 그리고 자영업, 서비스업 지원 등이 덧붙여진다. 경제 및 고용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 곳곳에서 비명이 들리는데 뾰족한 대안이나 결연한 의지를 찾아 볼 수 없는 형국이다.

◆ 비관적인 일자리 원천들---지난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

정부는 올해 취업자 증가 목표치를 15만명으로 잡았다. 그러나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로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이 그렇다. 2년 만에 최저임금이 30% 가까이 오르고 주휴수당까지 겹쳐 중소기업과 자영업체의 고용 쇼크가 가속화되고 있다. 일각에서 경제위기까지 걱정한다.

대기업도 투자심리가 잔뜩 웅크려있다. 전통산업은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더욱 줄고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미중 무역분쟁은 장기화할 조짐이고 글로벌 경기는 하향추세에 있는 등 국내외 경기 침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일자리는 기업과 자영업자, 공공부문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는 지난 2년 간보다 일자리 마련에 더욱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 제조업과 주력산업은 내리막 길에 있고 혈세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한계가 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자영업과 기업을 더욱 옥죄고 있다. 규제개혁과 4차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실행 의지와 정책 프래임의 대전환없이는 불가능한데 이해가 상충되는 이익집단간 절충이나 선도적인 정부 정책을 찾기 힘들다.

◆ 현장 점검과 문제 해결 결기(決起) 보여야

문재인 정부가 민생·경제, 특히 일자리를 제대로 챙기겠다면 진영논리와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행에 옮겨야 한다. 정확한 현실 인식과 진단을 바탕으로 적절한 정책수단을 집행해야 한다. 그 답은 현장에 있다. 또 결기가 필요하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을 옥죄는 규제나 검증되지 않은 정책 실험이 지속돼서는 곤란하다. 기업의 투자의욕을 일깨워 성장엔진을 덥혀야 한다. 현재 진행중인 대통령의 지자체 순방과 비서실장의 기업인 면담 등이 좋은 기회일 수 있다.

특히 최저임금 정책의 부작용은 너무 넓고 깊다. 자영업자나 알바 청년 뿐 아니라 최저임금 산정에 주휴수당을 포함시켜 기업에까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최저임금은 결정 체계 개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재심의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wnj7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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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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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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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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