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 청주신선주가 오는 20일께 본격 출시된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신선주는 증류주, 약주, 탁주 3종을 지난 2일 동청주세무서로부터 주류제조면허를 받은데 이어 주질검사, 식약청의 품질검사를 거쳐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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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무형문화재 제4호 청주 신선주.[사진=청주시] |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청주신선주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농업회사법인 설립, 주류제조면허 취득, 상표등록 등 청주신선주 출시여건을 조성하는 데 행정지원을 했다.
올해부터는 청주신선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식품명인 추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출품, 국내·외식품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한편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당산성 입구 회전교차로 인근(상당구 것대로 5, 산성동) 사업장을 확충해 1층은 제조, 숙성, 판매시설 및 시음, 2층은 발효카페, 3층은 체험, 전시실 설치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청주신선주는 생약제를 찹쌀, 전통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켜 청주 또는 증류주로 만든다. 청주신선주는 1994년 1월 7일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돼 현재 기능보유자 박남희 씨와 신선주 이수자인 딸 박준미 씨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한편 한범덕 청주시장은 그동안 신사모(신선주 문화지킴이)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취임후 청주신선주를 청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