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친문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조직본부장으로서 문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견인했다.
학생운동을 거쳐 시민단체인 충북연대에서 지역운동을 펼치다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노영민 주중대사가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1.08 leehs@newspim.com |
당시 함께 시민운동을 했던 동료가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와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이다. 특히 이 부지사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3선 의원을 하는 동안 보좌관과 정무 특보 등을 담당,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 외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연철흠 충북도의원 등도 '노영민 키즈'로 분류된다.
3선 의원 출신답게 과거 현역 의원들과 폭넓게 교류했으며, 친문계 의원 중에서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진표 의원 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경제계에서는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노 실장이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도록 이끈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주차설비업체 한용산업을 30년 가까이 이끌고 있으며 19대, 20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노 실장의 한 측근은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은 노 실장이 정치를 시작하게 만든 정치적 멘토"라며 "이재한 대표와도 막역한 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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