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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편의점 설 선물세트, 고객 맞춤형 상품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09:18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09:19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편의점 업계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는 지난해 설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고객의 기호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대거 강화한 게 특징이다.

편의점 CU는 전년대비 22.3% 늘어난 30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지난해 설 선물 관련 키워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인 게 특징이다.

유기농 노니&모링가 선물세트(2만9900원)와 도라지 배즙(3만3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홍삼도 정관장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들만 엄선해 인터넷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식품 외에도 브람스 안마의자(370만원), 제스파 루치아 프리미엄 안마의자(88만원), 해피룸 쿠션안마기(3만원) 등 효도 선물로 각광받는 안마기기도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로 준비했다.

또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스페인 돼지고기 ‘이베리코 세트(5만원)’, 등 돼지고기 설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평양정상회담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해 큰 화제가 되었던 송이버섯도 설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GS25 설 선물세트[사진=GS리테일]

GS25는 올해 설을 맞아 농축수산, 가공식품, 주류 등 총 520여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재미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콘셉트 자이언트 스팸이나, 뉴트로 열풍에 따른 클래식 턴테이블 등이 대표적이다.

GS25 역시 지난해 설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4050대 여성은 디자인이 강조된 가전제품, 2030대 남성은 가성비 좋은 통조림 세트 구매가 가장 높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각 세대의 니즈에 맞춘 클래식 턴테이블과 콘셉트 스팸을 기획하게 됐다.

이 밖에도 GS25는 유투브 등에 공유하는 영상 세대를 위한 액션캠을 비롯해 드론, 닌텐도 스위치, 에어프라이어 등 나를 위한 선물을 원하는 2030대 고객에 맞춘 다양한 상품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설을 앞두고 53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소확행, 가심비를 추구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관련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사진=코리아세븐]

우선 정육 선물세트를 1인 가구에 맞게 소용량으로 선보이고, 소용량으로 담긴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또한 혼술, 홈술 트렌드에 맞춰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양주, 와인 세트도 선보인다.

혼자만의 공간을 꾸미고, 효율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1인 가구를 위해 맞춤형 가전제품 코너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대우전자 미니의류건조기(44만1000원)'를 판매한다. 3kg 용량의 1~2인 가구 맞춤형 건조기로 공간 효율성과 이동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미니스톱도 올해는 장기렌터카 서비스나 반려동물 용품처럼 획일적인 선물세트가 아닌 실용적이면서 고객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들을 대폭 확대했다.

미니스톱은 구매·리스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장기렌터카 서비스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애완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새해를 맞아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셀프선물족을 겨냥한 결심 상품들도 선보인다.

미니스톱 설 선물세트[사진=미니스톱]

이마트24는 가성비에 중점을 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총 105품목 가운데, 1만~4만원대 선물세트 구성비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GS25 관계자는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주류, 위생용품 등 일반적인 선물세트 외에도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콘셉팅, 뉴트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니스톱 송승훈 MD도 “최근 건강, 여가, 자기만족 등 명절 선물세트의 카테고리가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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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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