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아시안컵] 에릭손의 필리핀 뚫은 황의조, 결승골... 한국, 1대0 승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00:21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00:2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의조가 결승골로 한국에 첫승을 선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53위)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랭킹 116위)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필리핀과의 역대전적서 8전 전승의 우위를 지켰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 황희찬(함부르크)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재성(홀슈타인킬)을 공격2선,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이 구축하고 골대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필리핀전서 결승골을 터트린 황의조. [사진= 대한축구협]

에릭손 필리핀 감독은 선수비 역습 작전을 펼쳤다. 황의조의 골이 나오기까지 필리핀은 이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개, 피파랭킹 차이를 무색케했다. 그는 경기전 “한국이 상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축구에는 항상 이변이 있다. 우리라고 못 할 것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필리핀은 밀집 수비에 이은 역습을 선보였다. 수비 라인에 6명을 배치했다. 전반전서 한국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유효슈팅 2개만을 기록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황의조는 전반39분 전반40분 연달아 터닝 슛을 했지만 불발됐다. 한국 팀의 패스 미스도 자주 나왔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초반 여러차례의 슈팅을 차냈지만 불발됐다. 필리핀은 후반8분 파티노가 매서운 왼발 슛을 가했다. 이 볼은 가까스로 김승규 골키퍼에 막혔다.

‘벤투의 황태자’ 황의조가 이 흐름을 깨트렸다. 후반22분 황의조는 박스 오른편에서 오른발 로 터닝슛, 굳건했던 필리핀의 골망을 뚫었다. 직전에 교체투입된 이청용의 침투패스를 황희찬이 황의조에게 연결했다. ‘중원 사령관’ 기성용은 후반10분께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겨 교체됐다.

‘59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는 12일 오전1시 키르기스스탄(91위)과 조별리그 2차전, 16일 밤 10시30분 중국(76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토트넘)은 14일 프리미어리그 맨유전을 치른 후 합류한다.

이날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행운의 첫승을 거뒀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대1 로 승리했다.

키르기스스탄은 경기를 주도, 전반 42분 아흐디린 이슬라이로프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파벨 마티아시의 2차례의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 마티아시 골키퍼는 후반5분 공중볼을 막으려 팔을 뻗은 게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후반 33분에도 중국의 위다바오를 막으려 골문을 비웠다가 골을 허용했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와 3위 팀 중 좋은 성적을 거둔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 2019 AFC 아시안컵 조편성

A조 :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인도 바레인
B조 : 호주 시리아 팔레스타인 요르단
C조 : 대한민국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D조 : 이란 이라크 베트남 예멘
E조 :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북한
F조 : 일본 우즈베키스탄 오만 투르크메니스탄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과 에릭손 필리핀 감독. [사진= 대한 축구협]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