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해 베트남 신용 성장률이 14%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당초 목표치인 17%도 밑돌았다고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용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은 시중에 돈이 풀리는 규모와 속도가 줄었다는 의미다.
SBV에 따르면, 지난해 초반만 해도 은행 대출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세가 둔화됐다.
부문별로 상업 및 서비스 부문의 은행 대출이 1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 및 건설 부문은 12.1%, 농업 부문은 8.8%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였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대출 금리는 대체적으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부실대출 비율은 1.89%로 2016년의 2.46%, 2017년의 1.99%에서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응우옌 틴 홍 SBV 부총재는 올해 신용 성장률 목표치가 14%라고 밝혔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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