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괴짜 골퍼’ 디섐보가 실험정신이 충만한 퍼트로 공동2위를 차지했다.
브리이슨 디섐보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2018~2019시즌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단독 선두 게리 우들랜드(미국)에 3타차 뒤진 공동2위에 자리했다.
‘괴짜 골퍼’ 디섐보가 깃대 꽂고 퍼트하기로 둘쨋날 공동2위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첫날에 이어 디섐보는 그린 위에서 깃대를 꽂아놓고 퍼트를 했다.
1라운드서 4타를 줄인 디섐보는 둘쨋날에도 5타를 줄여 선두권을 유지했다. 공동2위에는 디섐보와 함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케빈 트웨이(미국)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는 개정된 골프 규칙에 따라 깃대를 꽂은 채 퍼트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섐보는 전날 경기후 “14번 홀에서 약간 강하게 퍼팅을 했지만 공이 깃대를 맞고 들어갔다. 심리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필드의 물리학도’라 불린다. 샤프트 길이를 똑같이 만들어 쓰는 등 골프에 과학을 접목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 74타로 중간 합계 5언더파 141타 공동12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3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이븐파 146타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PGA]
센트리 토너먼트 2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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