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제도 운영 로드맵 발표
검사인력 정기교육 실시..튜닝컨설팅 센터도 운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6년이 넘은 사업용 대형버스(전세버스)의 자동차 검사기관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일원화된다. 이와 함께 자동차검사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검사제도 운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자동차 검사제도를 내실화한다. 이를 위해 차령 6년을 초과한 사업용 대형버스의 검사를 교통안전공단으로 일원화한다. 공단은 지난해 대형차 예약 및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진로를 추가 구축하며 대형버스 검사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정기검사 기술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정기‧임시 교육제도를 실시한다. 일부 민간 지정정비사업자의 불법‧부실검사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형 자동차검사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바른 튜닝문화 정착을 위한 '튜닝컨설팅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불법튜닝 근절을 위한 자동차 안전단속원도 전국적으로 운영한다.
교통안전공단은 또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자동차검사 사전 안내문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달부터 자동차검사 예약제를 확대 시행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와 같은 첨단자동차를 위한 안전성도 강화한다.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자동차진단통합시스템(KADIS)이 전국 공단검사소와 출장검사소에서 본격 사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첨단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독일자동차검사제도관리국(FSD)과 검사제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총회에서 '자율차 검사기술' 특별 세션을 함께 주관한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검사제도의 내실화, 첨단화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