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 1개,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로 내려선 종목은 없었다.
이날 게임업계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 김 대표 본인 지분 67.49%와 그의 부인 유정현(NXC 감사) 씨가 보유한 29.43%,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 보유 지분 1.72%를 합한 규모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계열사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주가가 급상승,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넥슨지티는 전 거래일 대비 29.98%(1910원) 오른 8280원, 넷게임즈는 29.99%(2210원) 상승한 9580원이다.
또한, 정부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입장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탄력을 받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인디에프가 29.88%(735원) 오른 3195원, 코스닥시장의 좋은사람들은 29.88%(1385원) 상승한 602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했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 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코스닥시장에서 이노인스트루먼트도 전날 대비 29.96%(1540원) 오른 668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유지·보수 장비를 제조·생산하는 전문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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