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 3대 역점사업 추진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3일 시청에서 2019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 대개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유치 등 3대 역점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오 시장은 "현재의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며 "올해부터는 시민과 함께, 시민이 바라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를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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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2019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조상철 기자]2019.12.3. |
그러면서 "국토부의 정책수립 과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신이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부·울·경과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기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올해부터 사업화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경부선철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서부산의 부활을 추진해 나가고, 북항 통합개발사업에 속도를 붙여 북항 일원을 신해양산업 및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통해 원도심 부활을 넘어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도약할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부산이 평화와 번영을 여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부산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행사의 부산 유치도 공식화했다.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상징적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할 의향도 함께 밝혔다.
오 시장은 "올해가 민선 7기의 사실상 첫 시작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chosc52092@newspim.com